4개국 16개 지자체와 협력망 구축…올해 계절노동자 1,151명 입국
[프레스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이 라오스와 외국인 계절노동자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국제협력 확대에 나섰다.
농번기 인력 수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외국인 노동자의 근로환경과 인권 보호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영암군은 지난 15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외국인 계절노동자 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촌 고령화와 농번기 일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노동자의 안정적인 도입 기반을 구축하고, 양국 간 농업 분야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영암군은 라오스 비엔티안 특별시와 사야부리주, 보리캄싸이주 출신 계절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과 인권 보호를 지원한다.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는 우수 계절노동자의 모집·선발·파견을 담당하고, 한국 입국 전 사전교육을 통해 원활한 농촌 현장 적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2027년 상반기부터 라오스 계절노동자를 지역 농가에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농번기 인력 부족을 완화하고 농업 생산활동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4개국 16개 지자체와 협력…계절노동자 공급망 다변화
영암군은 그동안 몽골·캄보디아·필리핀 등과 계절노동자 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라오스 협약을 포함해 모두 4개국 16개 지방자치단체와 외국인 계절노동자 도입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법무부가 영암군에 배정한 외국인 계절노동자는 총 1,402명으로, 현재까지 1,151명이 입국했다. 전체 배정인원의 약 82.1%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지방정부 간 업무협약을 통해 입국한 계절노동자는 416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가 341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58명, 몽골 17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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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현황 -영암군 |
이번 협약으로 계절노동자 도입 국가가 다변화하면서 특정 국가에 대한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농번기 인력 확보 경로를 넓히는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계절노동자 도입 확대에 맞춰 적정 임금 지급과 주거환경 개선, 노동인권 보호 등 안정적인 근로 여건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협약이 양국 농업 발전과 농촌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농업 분야 교류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모범을 세워 한국과 라오스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라오스 협약이 실제 농가 인력 공급으로 이어질 경우 영암군의 농번기 노동력 확보와 외국인 계절노동자 운영체계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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