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 주말 사람은 몰렸다…여수섬박람회, 이제 ‘머물게 하는 힘’이 관건
불꽃쇼·최정원·아이비 등 공연 릴레이…11월4일까지 후반전 흥행 주목
[프레스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반환점을 돌면서 후반전 흥행몰이에 본격 나섰다.
10월 첫 연휴를 맞아 대형 공연과 야간 콘텐츠에 관람객이 몰리면서 현장 열기는 크게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공연 특수’가 박람회 전시 관람은 물론 여수지역 관광과 소비 확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가 남은 기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열리는 ‘프라임콘서트’를 보기 위해 개장 전부터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긴 대기행렬이 형성됐다.
장민호가 MC를 맡은 프라임콘서트에는 성리, 손태진, 박지현, 김희재, 박현호, 송민준, 김태연, 류원정, 박지후, 빈예서, 장하온, 정혜린, 홍지윤 등 14팀이 출연한다.
공연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 행렬은 오전 한때 주제섬을 한 바퀴 둘러설 정도로 길어졌으며 대기표도 조기에 마감됐다.
대형 공연이 관람객 유입의 ‘확실한 카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관건은 공연을 보기 위해 찾은 관람객들을 얼마나 오랫동안 박람회장과 여수에 머물게 하느냐다.
조직위도 낮에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저녁에는 공연과 야간 콘텐츠를 관람하는 방식으로 박람회를 ‘종일 체류형 콘텐츠’로 연결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프라임콘서트 출연진들도 박람회 홍보에 힘을 보탰다.
빈예서와 성리는 공연에 앞서 주제섬과 해양생태섬, 섬테마존 등을 찾아 AI 도슨트와 체험 콘텐츠를 즐기고, 노을을 배경으로 ‘소원의 배 띄우기’ 등에 참여했다.
출연진의 박람회 체험 모습은 영상으로 제작돼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조직위가 가수들의 공연 자체뿐 아니라 박람회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함께 노출시키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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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진모지구 찾은 관광객들 |
순천에서 이른 아침부터 박람회장을 찾았다는 한 관람객은 “좋아하는 가수 공연을 보기 위해 일찍 왔지만 기다리는 동안 전시관과 체험 프로그램도 둘러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휴 기간 야간 콘텐츠도 잇따른다.
3일에는 여수 앞바다 미남크루즈에서 펼쳐진 불꽃놀이를 주행사장에서 관람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렸다.
불꽃놀이는 10월 10일과 17일, 24일에도 이어진다.
이어 5일 오후 6시30분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DIVA ON STAGE’, 9일에는 여수 재즈 페스티벌, 10일에는 뮤지컬 배우 아이비와 방송인 박경림이 함께하는 ‘아이비&박경림 THE BIG SHOW’가 열린다.
지역 문화예술계와 소상공인들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캠페인 포 여수(CAMPAIGN FOR YEOSU)’를 통한 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 공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소상공인연합회도 숙박권을 후원하는 등 박람회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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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람회장 주 무대 열기 후끈 |
앞으로의 성패는 단순 입장객 숫자보다 박람회를 찾은 관광객이 얼마나 오래 머물고, 여수 원도심과 음식점·숙박업소·관광지까지 이동하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관람객을 붙잡을 수 있는 전시 경쟁력과 야간 콘텐츠, 지역 관광지와의 연계가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다.
특히 박람회가 11월4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10월 연휴 이후에도 안정적인 관람객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이 후반전의 최대 과제다.
조직위 관계자는 “낮에는 세계의 섬을 만나고 저녁에는 공연과 야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여수에서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11월4일까지 열린다.
박람회장은 전시존 재정비를 위해 10월6일 하루 휴장한 뒤 7일부터 다시 관람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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