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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천년의 기회…‘학습된 회의론’ 깨야”
작성 : 2026년 09월 30일(수) 21:25 가+가-

민형배 시장 특강 - 광주상의 주최 경제포럼

30일 광주경제포럼서 특별강연…광주공항 부지 국가산단 ‘속도·안착·확장성’ 강조
민 시장 “기업·대학·언론·시민사회가 함께 ‘환대’…청년 떠나지 않는 도시 만들 것”

[프레스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호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지역의 산업 지형을 바꿀 ‘천년의 기회’로 규정하고, 성공적인 기업 유치를 위해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학습된 회의론’을 넘어 적극적인 ‘환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시장은 30일 오전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95차 광주경제포럼’에서 ‘전남광주, 천년의 기회!’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지역 기업 대표와 유관기관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민 시장은 강연에서 고려 초 전남·광주 일대를 지칭했던 ‘해양도’를 언급하며 지역의 역사적 산업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과거 식량을 책임지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산업의 쌀’인 반도체를 통해 지역의 대전환을 이뤄내야 할 때”라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전남광주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천년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공항 부지가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결정된 배경으로 ‘속도’와 ‘안착’, ‘확장성’을 제시했다.

민 시장은 광주공항 부지가 기존 기반시설을 활용해 산단 조성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기업의 후속 투자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으며, 248만평 규모의 부지를 토대로 추가 확장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어 통합특별시의 행정 역량과 산업 기반을 결집해 국가산단 조성과 기업 유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민 시장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성공의 또 다른 조건으로 지역사회의 인식 전환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 80년 동안 지역사회에 축적된 ‘학습된 회의론’을 과감하게 깨야 한다”며 기업과 대학, 언론, 시민사회가 반도체 기업 유치의 주체가 돼 적극적인 ‘환대’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환대는 단순히 기업을 환영한다는 뜻이 아니다”며 “입주 기업들이 이곳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 진정한 환대”라고 설명했다.

또 “시는 기업과 시민이 만들어가는 흐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행정이 책임져야 할 부분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를 단순한 대규모 투자사업이 아닌 지역의 경제·인구·산업 구조를 동시에 바꾸는 성장 프로젝트로 규정했다.

그는 “성장과 정의의 결합, 즉 정의로운 성장은 더 이상 모순이 아니다”며 “‘압도적 성장, 함께 사는 통합특별시’ 모델을 구축해 청년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을 주최한 광주상공회의소 한상원 회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는 지역 산업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경제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광주상의는 지난달 출범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산·학·연·관과 시·도민 역량을 결집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투자환경 조성과 기업 유치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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