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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노동자 제안이 현실로…광산구, 24시간 ‘시민이음쉼터’ 개소
작성 : 2026년 09월 29일(화) 20:16 가+가-

광산시민이음쉼터 개소

젅남광주 광산구가 풍영철길로 15 콜럼버스월드 211호에 이동노동자 휴게공간인 '광산시민이음쉼터' 를 29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을 본격화했다.

배달·택배·대리운전 등 이용…102.4㎡ 규모 냉난방·휴게시설 갖춰

[프레스존] 배달·택배·대리운전 등 일정한 휴게공간 없이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의 제안이 24시간 이용 가능한 거점형 쉼터로 현실화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는 29일 풍영철길로 15 콜럼버스월드 211호에서 이동노동자 휴게공간인 ‘광산시민이음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광산시민이음쉼터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마련한 시설이 아니라 이동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필요성을 제안하고 노사민정 협의를 거쳐 조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5월 이동노동자로 구성된 광산구 노사민정협의회 노동정책상생 플랫폼 분과협의회가 거점형 쉼터 조성을 제안했고, 이후 실무협의회 논의와 노사민정협의회 본협의회 의결을 거쳐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광산구는 고용노동부 ‘2026년 지역노사민정 상생협력 지원사업’ 국비와 구비를 합쳐 총 2,460만 원을 투입, 102.4㎡ 규모의 쉼터를 마련했다.

이용 대상은 배달·택배·대리운전·퀵서비스·방문판매 등 업무 특성상 고정된 휴게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이동노동자들이다.

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냉난방기와 정수기, 테이블, 의자 등 기본 휴게시설을 갖췄다. 이용자는 사전 등록 후 모바일 출입카드를 발급받으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설 청소와 관리에는 노사민정협의회 분과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앞으로 쉼터를 단순 휴식공간을 넘어 이동노동자 복지 거점으로 활용하고, 각종 지원 프로그램도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시민이음쉼터는 이동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제안한 목소리가 노사민정 협력을 통해 실제 정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폭염과 한파, 야간 노동에 노출된 이동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쉬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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