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27층 바닥 부근에서 이번 사고 6번째 매몰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민자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매몰자 발견 이후 긴급브리핑을 열어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정보(DNA)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고 실종자 6명 가운데 마지막 한 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화정아이파크 신축 건물 붕괴사고로 실종됐던 건설노동자 6명 중 4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수습됐다.
마지막 실종자로 추정되는 매몰자는 이달 1일 아파트 2호 세대 26층 잔해에서 발견된 기존 매몰자를 구조하기 위한 진입로 개척 과정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께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무너져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들은 28∼31층 실내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건설노동자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