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존] 무등디카시촌이 주관하고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프레스존이 후원한 5·18청소년디카시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린다.

무등디카시촌은 최근 다수의 응모작 중 전시작품으로 선정된 39작품을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전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디.

  무등디카시촌은 전시작품에 선정된 작품을 함께 모아 학생들의 열의를 더불어 나눔으로써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은 물론 참여치 못한 학생들도 전시회장을 찾아나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작품 속에서 전달되는 5·18의 아픔과 희망을 마음에 담고 5·18헌법전문수록을 위한 발걸음을 함께 내디딜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는 취지의 일환이기도 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동신중 1학년 조현서 학생의 '오월의 꽃' 디카시에서 나타나있듯이 5.18 은 아직도 민주의 꽃으로  우리의 뇌리에 영원히 피어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5·18민중항쟁의 정확한 의미와 역사적 가치를 심어주고자 마련한 이번 청소년디카시 전시회가 보람찬 첫 걸음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디카시는 사물이나 여러 매개체에서 발견한 시적 이미지를 디지털카메라로 찍고, 5행 이내의 시어와 결합함으로써 사진과 시가 몰아일체 되어 폭넓은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시영역이다.

무등디카시촌은 다양한 연령대의 시인 및 문학애호가들로 구성된 창작 집단으로, 디카시 작품 감상 및 쓰기는 물론 다양한 sns활동을 통해 디카시의 보폭을 넓히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 동안 회원 정기전과 청소년 디카시문학제등을 개최했으며, 오는 10월에는 영호남디카시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 5.18 청소년 디카시 공모전 수상작]

오월의 꽃 / 동신중 1학년 조현서



하얀 꽃이 붉게 변하고
광주의 자유와 평화는 무너지지만....

자유를 외치는 사람들에 의해
붉은 꽃은 민주의 꽃으로 변해
우리의 뇌리에 영원히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