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존]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경선에서 김종식 현 시장이 1위를 차지해 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와 함께 권리당원 이중투표 논란이 제기됐던 영암군수 후보 경선에서는 우승희 도의원이 공천장을 재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8일 목포시장과 영암군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시민경선 100% 방식으로 치러진 목포시장 후보 경선에서 김종식 후보는 54.17%를 차지해 45.83%의 강성휘 후보를 제쳤다.

최근 목포시장 후보 경선과정에서 8천명 가량의 민주당 입당원서가 외부에 유출돼 당원명부가 오염됐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투표 합산의 기존 경선방식 대신 일반시민 투표 100%로 경선을 치렀다.

또한 영암군수 후보 경선 결과, 우승희 후보는 지난달 말 치러진 경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뽑혔지만, 권리당원 이중투표 지시 의혹을 받으면서 경선이 무효화 됐다.

하지만 경선방식을 바꿔 '전 당원 100% 방식'으로 다시 치른 경선에서도, 우 후보는 56.09%를 받아 43.91%인 현직 군수 전동평 후보를 밀어냈다.

8일 목포시장·영암군수 후보 경선이 끝남에 따라 민주당의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22명이 모두 확정됐다.

하지만 결선투표를 치른 여수, 순천, 강진, 담양 등 일부 지역에서 이의제기, 재심 요청이 잇따르면서, 이를 전남도당과 중앙당에서 받아들일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특히 현직 시장으로 결선에서 탈락한 권오봉 여수시장이 재심을 신청했고, 역시 경선에서 패배한 허석 순천시장도 당원명부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과 선관위에 고발장을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