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통합방호 훈련 장면 [사진 여수광양항만공사]

[프레스존=배진희 기자] 지난 20일 광양항 중마일반부두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민‧관‧군‧경이 '2024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광양항 통합방호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에 따르면 이 훈련은 적 특수작전부대원이 광양항 인근으로 은밀하게 침투하여 폭발물을 탑재한 자폭 드론과 차량을 이용, 광양항의 핵심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가정했다.

초동 조치에서부터 응급복구까지 관계기관이 유기적인 통합방호체제를 구축해 광양항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실제 광양시, 군, 경찰, 소방 등 민‧관‧군‧경 총 8개 기관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통합방위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박성현 YGPA 사장은 "광양항이 국가경제발전의 교두보 역할과 국제물류거점 항만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항만임을 인지하고, 이번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유대를 강화하여 적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