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케어 카(i-CARE CAR) 사업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과 대상자 간의 교감을 돕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상담 전용 개조 차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차량 내부를 아동들을 보호, 집중, 회복하는 공간에 초점을 두어 개조했으며, 내부 기능으로 ‘뇌파기반 스트레스 모니터링 시스템’도 적용됐다. 아동이 상담받는 동안 귀에 착용한 이어셋이 뇌파 신호를 감지해 스트레스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상담사가 보다 정확하게 상태를 살피면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정신정 관장은 "이 사업을 통해 아동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케어 카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상담원들이 학대피해아동과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동들이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전남남부권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관은 아동복지법 제45조(아동보호전문기관의 설치)에 따라 2023년 1월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같은 법 제46조에 따라 전남남부권역 5개 군(해남군, 진도군, 완도군, 강진군, 장흥군) 내의 학대받은 아동의 치료, 행위자 위탁 상담, 아동학대의 재발 방지를 위한 사례관리 및 아동학대 예방사업 업무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