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존=배진희 기자] 여수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축제가 2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다.

'불꽃, 바다에서 미래와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여수밤바다불꽃축제는 오후 6시 식전 공연, 해상 불꽃 쇼, 라이트 드론 쇼로 여수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올해 불꽃축제는 종전의 이순신광장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무대를 옮긴 점이 다르다. 이곳의 넓은 해상공간을 활용해 대형 불꽃과 라이트닝 불꽃 드론 400대로 관람객에게 환상적인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세계박람회장으로 이어지는 자동차 전용도로와 여수엑스포역을 통해 외지에서 방문하는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스카이타워 뒤쪽 공터를 활용, 주차 문제 해소에 중점을 뒀다.

여수시는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한꺼번에 몰릴 관람객을 엑스포 해양 광장, 아쿠아리움 광장, 신항 일원, 오동도 등 4개 관람 구역으로 나눠 배치하고, 불꽃 쇼 이후 각 구역에서 거리공연을 진행해 퇴장 인파를 분산할 계획이다.

여수경찰서와 여수해양경찰서, 여수소방서, 여수항해상교통관제센터,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관계 기관과 육·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실시간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축제 현장에는 종합안내소 3곳과 응급의료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귀가 차량이 우회 도로를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오후 8시 30분부터는 오동도 입구에서 중앙동 로터리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시내버스도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정기명 시장은 "새로운 장소,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에서 멋진 추억 가득 담아가시고, 여수만의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