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4,684석 늘고, 전라선 191석이 늘어 ... 총 4,875석 증가 기대


[프레스존] 정부는 내년 3월부터 KTX·SRT 교차 운행을 시작하고, 2026년 말까지 한국철도공사와 SR의 기관 통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 경우, 호남선은 현재 55,272석의 좌석(주말 1일 기준)이 59,956석으로 4,684석이 늘고, 전라선은 27,173석에서 27,364석으로 191석이 늘어나, 총 4,875석의 좌석 증가 기대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여 년간 KTX와 SRT로 이원화된 고속철도 체제는 좌석난과 예매 불편 등으로 국민께 큰 불편을 드렸고, 중복 비용 발생 등 비효율적 운영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제라도 분절된 체계를 하나로 묶어 국민 불편을 줄이고, 국가 기간교통망으로서 철도의 공공성과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밝힌 것은 매우 긍정적인 결정이자 조치"라고 환영했다.

좌석 공급 확대와 안전성 강화를 위해 이원화된 체계를 하나의 공공 고속철도로 통합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것은 바람직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징보당은 이 성명에서 "고속철도는 특정 기업의 수익사업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한 이동권을 실현하는 국가 기간교통망으로 공급 좌석 확대, 예매 및 서비스 일원화, 운임 인하 등 통합으로 발생하는 편익이 국민께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거점역과 비수익 노선도 함께 고려하여, 통합이 지역균형 발전과 교통복지를 실현으로 이어지도록 공공철도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호남·전라·경전선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노선의 운행 횟수와 환승 편의를 높이고, 지역 거점역 중심의 연계 교통(시내버스·광역버스·공항·항만 연계)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의당 전남도당 또한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고속철도 통합은 좌석공급 확대와 요금 인하 등 직접적인 국민 편익은 물론, 철도 안전성 강화와 한국철도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