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독일 쾰른 식품박람회 통관 사고 놓고 파열음
제품 미수령 사고 배상안 관련 aT-피해 기업 간 온도 차
작성 : 2023년 10월 23일(월) 15:05 가+가-

서삼석 국회의원

피해기업 1사당 113 만 원 불과
장비·부스 설치도 부실 드러나

서삼석 의원 “ 배상안 마련 시 피해기업의 의견 반영해야 ”




[프레스존=배진희 기자] 세계 최대 독일 쾰른 국제 식품 박람회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이 통관 실수로 제품을 받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 제시한 배상액 규모가 낮아 피해기업들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 ( 영암 · 무안 · 신안 ) 이 aT 로부터 제출받은 ‘ 미수령 기업에 대한 손해배상 계획 ’ 자료를 분석한 결과 , 피해기업 12 개의 배상액은 기업당 113 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aT 는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하기 위해 작년 12 월 76 개 기업을 모집했지만 12 개 기업의 제품이 독일 통관에 걸려 행사 시작 때까지도 전시되지 못했다.

결국 통관 절차는 박람회 기간 5 일 중 3 일째 오후에 마무리되어, 4 일째 오후에서야 물품이 기업에 전달됐다. 이에 따라 피해기업이 실질적으로 상품을 활용한 것은 마지막 날뿐이었다.

이에 지난 11 일과 18 일 서삼석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제품 미수령 사고에 대해 , 농림축산식품부와 aT 에 피해기업이 만족할 만한 배상안 마련을 요구했다.

그러나 aT 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피해 기업들에 대한 배상책정액은 1,365 만원으로 , 이는 제품 통관에 소요된 비용만 산정한 결과이다.

이에 서삼석 의원실에서 피해기업 12 곳 중 5 곳에 배상안 수준에 대해 문의한 결과, “ 제품을 활용하여 전시를 진행할 수 있었던 기간은 마지막 날 뿐”이라며, “전시를 못한 것이니 물품비용뿐 아니라 교통비 · 숙박비 등 체재비 일체를 배상해야 한다”고 공통적인 입장을 밝혔다 .

또한 피해기업 12 개 중 11 개는 중소기업으로 배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경영상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일부 피해 기업은 “전시회 특성상 1~2 일째에 바이어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데 , 제품 미수령으로 텅빈 부스를 운영함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 “2 일째에 핸드캐리를 통해 제품을 받긴 했지만 , 시음하기에는 불가능하여 실질적으로 참가업무를 진행하지 못했다” 며 당시 참담한 상황을 설명했다 .

한편 , 독일 현지 박람회 부스 운영도 미흡했다.

aT 는 독일 박람회의 장치 · 디자인 · 비품 등에 대한 유지보수 및 철거를 위해 A 기업과 용역을 진행했다.

그러나 피해기업에 따르면 박람회 당시 필요한 정수기 · 콘센트 등도 확보되지 않았다. 일부 부스는 손상되어 참가 업체가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삼석 국회의원은 “aT 가 마련한 배상안은 피해자의 의견도 묻지 않고 가해자가 결정한 격이다” 라며 , “ 농식품부와 aT 는 진심어린 사과와 피해기업의 의견을 청취하여 합당한 배상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삼석 의원은 “aT 는 추후 세계 박람회 참여에 따른 용역을 진행할 경우 정확한 검증으로 K- 푸드의 명성을 실추하는 사태가 없어야 한다” 고 당부했다 .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사회

경제

기사 목록

프레스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