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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시] 閨怨 - 曺臣俊
옮긴이 / 노주 나웅인
작성 : 2023년 09월 27일(수) 10:05 가+가-
閨怨
규원

규방의 원망

-조신준(曺臣俊, 1573 ~ ?)



金風凋碧葉
금풍조벽엽

가을 바람에
푸른 잎 시들고

玉淚鎖紅頰
옥루쇄홍협

붉은 뺨엔
눈물이 가득

瘦削只緣君
수삭지연군

임 그리다
수척해진 몸

君歸應棄妾
군귀응기첩

임 오시면
혹여 날 버리실까?


* 金風(금풍) : 가을바람의 다른 표현
* 凋 : 시들 조
* 棄妾(기첩) : 아내를 버리다.



조신준(曺臣俊, 1573 ~ ?)

본관은 가흥(嘉興). 자는 공저(公著), 호는 영내(寧耐) 또는 무비(無閟). 개성 출신.
어려서 학업을 장인 차운로(車雲輅)에게 배웠다.
1604년(선조 37) 개성부의 초시에 수석 합격하여 직부전시(直赴殿試)되고,
1606년(선조 39)에 생원으로 증광 문과에 병과로 급제, 인조 초에 삼례찰방이 되었다.
이 때 어사 장유(張維)가 호남을 안찰(按察)하여 왕에게 이렇게 아뢰었다.
“조신준이 청렴 봉직으로 역졸(驛卒)을 잘 보살펴,
그 정성에 사람들이 따르고 마축(馬畜)이 점점 늘어나게 되어
호남의 모든 역들이 또한 중하게 여겼습니다”.
관직이 장연부사에 이르렀다.
또, 일찍이 개성에 왜구가 침입하여 문헌이 회신(灰燼)당함을 보고는
개연하여 산천·인물·풍토·사적을 기록한 『송도잡기(松都雜記)』를 찬하였다.
그밖의 저술로는 『영내유고(寧耐遺稿)』.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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