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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로 여는 아침] 복두꺼비 - 홍영숙
작성 : 2023년 01월 31일(화) 00:00 가+가-
침묵이 깊어지는 곳
휘감은 바람이 눈꽃을 피웁니다

헌 집 자리에 새집 지어주는
몸 낮춘 하늘의 은총
한 줌 꿈 채워지니 한없이 포근합니다

- 홍영숙

♤시작 노트

해맞이하러 가는 무주 향적봉
운 좋은 날이면 입 다물어지지 않는 설화를 만납니다
밤낮의 온도 차이가 빚어내는 상고대에서
눈발 머금은 얼음꽃은
세월의 더께를 품은 경이로움으로 눈부십니다.
새집 선물의 복을 전하는 듯한 두꺼비
물론 호접지몽은 순간일 테지만
살다가 이런 황홀한 순간을 몇 번이나 만날까요.

겨울 산을 오르다 만난 비경에
새해 꿈을 키우면서 한참을 그 자리에 머뭅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점점 뜨거워지는 가슴을 품고서


[무등디카시촌 제공]



[홍영숙 이력]

- 무등디카시촌 회원/시낭송 지도사
- 시와 사람 시 등단
- 광주문협, 광주시협, 전남여고문인회
- 사) 서은문학 시낭송 회장
시집 <사랑 꽃으로 피고 외로움 잎으로 지다>
<조각보를 깁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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