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존]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최근 석유화학 업계 침체 및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수산단 주요 석유화학 기업 및 항만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선사-화주 매칭 간담회’를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수산단 입주 기업들은 최근 석유화학 업계의 경영 위기 장기화 영향으로 내수·수출 부진이 동반되며, 생산 축소 및 구조조정 압박에 직면, 원가 부담 중에서도 물류비 절감이 생존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간담회는 지난 1월 여수·광양항 현장 개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수도권에 본사를 둔 석유화학 화주사 및 여수·광양항 주요 선사 10개사가 한 자리에 모여, 물류비 절감 및 항만 경쟁력 제고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YGPA는 수출 국가별 물동량 분석을 바탕으로, 여수·광양항에 기항하는 정기선 서비스 노선을 적극 활용할 경우, 참여한 화주 3개사 기준으로 연간 물류비가 최대 약 70억원까지 절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규항로 개척, 데이터 기반 맞춤형 기업 마케팅, 대형선박 입출항을 위해 항로 수심 확보 등 화주사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