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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웅인의 漢詩산책] 次沃川韻 - 李楨
작성 : 2023년 01월 21일(토) 09:57 가+가-

나웅인 삼성한의원 원장


次沃川韻
차옥천운

沃川縣監의 詩에 次韻하여 읊다.

-이정(李楨, 1512 ~ 1571)


閒窓睡罷舌方乾
한창수파설방건

한가한 창가 잠 깨니
혀끝 마르는데

仙菓新茶滿客盤
선과신차만객반

선과와 햇차
손님 쟁반 가득하네.

一片初嘗心自爽
일편초상심자상

한 조각 맛을 보니
기분 절로 상쾌하고

半盃纔啜骨先寒
반배재철골선한

반 사발 마시고 나니
뼈골이 시려오네.

野情曾許專恬泊
야정증허전념박

편하고 담백한 시골정취
누려보려 했는데

世味誰敎飽苦酸
세미수교포고산

쓰고 신 세상 맛
누가 맛보게 하는가?

白首末能歸舊隱
백수말능귀구은

백발이 다 되도록
고향가지 못하고

更鞭郵馬跨巑岏
갱편우마과찬완

다시 역마 채찍질하여
가파른 산마루 넘는다네.


纔 : 겨우 재, 방금 재
啜 : 마실 철
恬 : 편안할 염
巑 : 높이 솟을 찬
岏 : 가파를 완

출전 : 『구암집』 권 1속집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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